(인천광역시교육청=김선아 학생기자)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마당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마련한 ‘훈민정음 반포 제580돌 2026년 한글날 축제 <한글, 참 좋다!>가 개최되었다.

▲ 행사장에 비치된 <한글, 참 좋다!> 현수막
이번 축제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기념하고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며,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체험 활동을 통해 한글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더불어 이번 한글날은 한글날 (가갸날) 제정 100주년임과 동시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 경축식과 시상식을 보기 위해 모인 방문객들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한글날 경축식과 기념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모전 입상작 전시와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활용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었다.
체험 한마당에서는 ‘초성 자개 키링 제작’, ‘서예 체험 마당’, ‘훈민정음 무드등 만들기’ 등 한글을 활용한 활동이 마련됐다. 우리 지역 쌀로 만드는 ‘한글떡 빚기’처럼 글자를 음식과 결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훈맹정음 100돌 기념 점자 체험과 품사 놀이, 독서 명언 책갈피 만들기 등을 통해 언어와 독서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다양한 부스가 운영 중인 체험 한마당
공연과 강연도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과 옥상달빛의 ‘노랫말 음악회’가 열려 무대예술과 음악으로 한글의 매력을 전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김애란 작가의 ‘소설의 음계, 삶의 사계’와 장항준 감독의 ‘창작자가 되기 위한 소소한 경험’ 강연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문학과 영상 분야의 창작 과정, 그 속에 담긴 경험과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출판사 북 장터에서는 도서 전시·판매와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한글날 기념 포토존과 사진 촬영 공간도 운영됐다. 이처럼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 공연, 강연을 아우르며 한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꾸며졌다.

▲ 강연이 열린 세계문자박물관 외관
한글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게 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축제는 한글을 단순히 학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직접 만들고 즐기며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 글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선아 학생기자 karstar492@gmail.com